[은행특집]외환銀, 중국시장 공략에 총력

입력 2008-03-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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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5개 영업망 구축 예정

국내은행 중 최대의 해외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외환은행은 중국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해외 현지법인 8개, 지점 16개, 사무소 2개 등 모두 26개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4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미국 3개, 일본과 베트남에 각각 2개의 점포가 있으며, 홍콩과 영국, 싱가포르, 독일, 브라질, 인도도네시아 등에도 이미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해 온 외환은행이 최근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높기 때문이다.

1992년 북경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외환은행은 북경, 상해, 천진, 대련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강소성의 남경(南京)에 5번째 지점 개설을 추진 중에 있고 앞으로도 중국 내 영업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중국시장 공략의 신호탄은 지난 1월31일 중국 천진시에 자본금 3억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나아가 북경과 천진, 상하이, 대련 등 4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내년도 상반기부터 현지법인 소속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향후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를 통해서 2013년까지 중국 내 점포망을 최대 65개까지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993년 국내은행 최초로 천진시에 진출한 이래 역동적인 천진시의 시민들 뿐 아니라 정부 당국과도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천진시 지역경제의 장기적 발전과 더불어 외환은행이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외에도 북경, 천진 등 환발해만에 위치한 현지 기업들로 기업금융 거래기반을 확대시키고,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중국 동북지역에서 개인금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의 이같은 현지화 전략은 천진시를 북방 최대의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과도 잘 맞아 떨어져 천진시와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 및 유학생 등의 중국진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있다”면서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교민들의 금융거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왼쪽) 지난 1월31일 중국현지법인 설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왕자오싱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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