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굴착작업 상당히 둔화”

입력 2018-03-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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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7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 굴착 공사가 눈에 띄게 더뎌졌고, 관련 인부도 2주 전보다 줄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사진제공=38노스 홈페이지 캡처)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7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 굴착 공사가 눈에 띄게 더뎌졌고, 관련 인부도 2주 전보다 줄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사진제공=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공사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번달 2일과 17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한 결과 “굴착 공사가 눈에 띄게 더뎌졌고, 관련 인부도 2주 전보다 줄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는 “이 시기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포함해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번달 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실험장 서쪽 갱구에 채굴수레와 상당한 양의 준설 토사 등 굴착 흔적이 있었고, 핵실험 지휘센터를 보조하는 공터에도 경비원 여러 명 등 많은 인력이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17일 위성사진에서는 굴착작업 증거뿐 아니라 지휘센터 근처의 보조공간과 관리구역 어떤 곳에도 인력, 차량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38노스는 “미국, 한국, 북한이 고위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고려할 때 이번에 관측된 정황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해설했다.

다만, 이 매체는 북한이 핵실험장 공사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일시적인 진전인지, 시간을 두고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하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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