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추념일 70주년 맞아 전국 첫 '지방공휴일' 지정

입력 2018-03-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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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주도청 인스타그램)
(출처=제주도청 인스타그램)

제주도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인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제주도의회에서 '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재의결해 도로 이송함에 따라 이 조례를 즉시 공포하고 조례 제4조에 따라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방공휴일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첫 사례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4·3 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이 전국 최초 사례이면서 아직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며 "운용의 묘를 살려 세부적인 복무규정을 마련해 미누언 불편과 행정 공백 등 부작용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방공휴일은 민간에는 적용되지 않고 도와 하부기관, 도의회 공직자에게만 적용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4·3 희생자 추념일' 70주년을 맞아 배우 정우성을 시작으로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4월 3일부터 5일까지 '4·3 희생자 추모 전국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 춘천·동해, 경기 수원·안산, 인천 부평, 충북 청주, 대전, 세종, 전북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적으로 수십 곳의 분향소가 마련되며 분향소 운영 기간 중에는 문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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