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스무디킹, 사계절 건강음료 변신…2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18-03-20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세계푸드가 인수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무디킹이 ‘한여름 찬 음료’에서 ‘사계절 마시는 건강음료’를 표방하며 인수 2년여 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는 지난해 202억 원의 매출과 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폭은 전년 8억 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순이익은 5억 원 적자에서 2100만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것도 주목된다. 2016년 현금흐름은 23억 원에서 지난해 26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작년 초 8억 원에서 연말에는 17억 원으로 증가했다.

1973년 미국에서 시작한 스무디킹은 2003년 한국에 진출했다. 사업 초기 적자를 감수하고 한 해 1억 원 이상 무료 시음 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20~30대 사이에서 핫한 음료 브랜드가 됐다. 이에 2005~2007년에는 명동 1호점이 세계 스무디킹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저가 과일주스와 착즙주스 등 다양한 음료들이 나오면서 2010년을 기점으로 사업이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사업 확장을 계획했던 신세계푸드는 2015년 말 스무디킹을 제2의 스타벅스로 키우겠다며 한국과 베트남 사업권을 인수했다. 현재의 스무디킹코리아는 그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기존 스무디킹홀딩스에서 식음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으로 신세계푸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 인수 이후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우선 얼음을 갈아 만드는 음료 특성 탓에 여름에만 마신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주력해 커피와 차, 그릭 요거트, 슈퍼 곡물, 제철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다. 건강한 음료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음료와 어울리는 샌드위치 메뉴도 추가하는 등 단순 음료 판매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메뉴를 구성했다.

신세계그룹 소속 프랜차이즈라는 이점도 살렸다. 건강과 날씬한 몸매를 동시에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슬림핏 젤리’를 광동제약과의 협업으로 출시하고, 스무디킹 매장을 비롯해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기존 부실 매장을 정리하는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에 매장을 개설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심으로 가맹점을 내 수익이 나면서 점포를 여럿 내는 다점포 가맹점주도 나오고 있다”며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기보다 시장성이 보이는 곳을 중점적으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2.13%
    • 이더리움
    • 4,428,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2.09%
    • 리플
    • 2,833
    • -2.51%
    • 솔라나
    • 189,900
    • -3.7%
    • 에이다
    • 534
    • -1.48%
    • 트론
    • 442
    • -4.95%
    • 스텔라루멘
    • 319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80
    • -1.59%
    • 체인링크
    • 18,380
    • -3.06%
    • 샌드박스
    • 220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