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로봇 급증에 공급부족...디에스티로봇 등 로봇주 ‘주목’

입력 2018-03-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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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로봇이 지난달 22일 천안에서 공장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디에스티로봇)
▲디에스티로봇이 지난달 22일 천안에서 공장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디에스티로봇)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국 인구 대비 로봇 수가 아직 부족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과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1만 명당 로봇 수는 68대로 세계 평균인 74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선진국 일본, 독일과 비교해보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현지 업계에서는 중국 로봇 밀도가 5년간 1만 명당 150대 수준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디에스티로봇이 국내 상장사 중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난달 22일 15억 원을 투자해 매출액 기준 500억 원 규모의 설비 증설을 위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장 증설은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안내용 로봇, 주방 로봇, 재난 로봇 등의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에스티로봇은 또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서비스 로봇을 KT와 공동개발한 상황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중국 디신통그룹 휴대폰 매장을 기반으로 현지 로봇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산업용 로봇 수요 증가와 더불어 서비스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생산능력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증설된 공장은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디에스티로봇 외에도 독일 가전 제조 전문업체 밀레(Miele)가 최대주주로 있는 로봇 제작업체 유진로봇과 로봇용 감속기 관련 부품을 일본에 납품하고 있는 포메탈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뜨거운 분야는 산업용 로봇”이라며 “포메탈은 로봇용 RV 감속기의 글로벌 최강자인 일본 나브테소(Nabteso)에 기어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올해 관련 매출이 125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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