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자금 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구속기소

입력 2018-03-09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76)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금강은 이 전 대통령 사금고로 지목된 곳이며 다스(DAS)의 협력업체이다. 이 대표는 2005~2017년 금강과 하도급 업체 사이 거래 과정에서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대주주인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故) 김재정 씨의 부인 권영미 씨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거짓 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금강 회사자금 83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이사를 맡으며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지배하는 다온(옛 혜암)에 회삿돈 16억 원을 무담보로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을 관리해 'MB 재산 관리인'으로도 불린다. 그는 정호영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한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 매각자금을 관리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사건의 '정점'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4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42,000
    • -2.24%
    • 이더리움
    • 5,295,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2.51%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41,900
    • -2.89%
    • 에이다
    • 645
    • -3.3%
    • 이오스
    • 1,142
    • -2.64%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3.11%
    • 체인링크
    • 22,600
    • -1.61%
    • 샌드박스
    • 610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