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는 금호타이어에 ‘회장’ 생긴 사연은

입력 2018-03-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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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더블스타 매각에 찬성한다”며 오랜만에 입을 열었지만, 업계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회장은 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현 회사 상황에 대하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에서 “해외의 건전한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는 해외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회장은 작년 더블스타 매각이 진행될때 단 한번도 입장을 표명한 바 없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이 같은 발언을 해 주채권자인 산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뒤늦게 ‘회장’직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있다 지난해 분리됐다. 이때 산업은행이 회장직을 신설했다. 단일 기업에서 사장없이 회장을 만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 산은은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장이 없는 상태에서 회장직을 만들어 업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11월 금호타이어는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을 신규선임하고 전무 2명, 상무 6명 등 8명을 승진시켰다. 이와함께 기존 임원 9명(전무 2명, 상무 7명)을 퇴임시키고 자문으로 위촉했다. 또 김 회장 선임 이전 임시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손봉영 부사장을 비롯해 전무 1명과 상무 4명 등 총 6명을 연구위원으로 직종전환했다. 당시 채권단과 노조,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 내부에 포진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 임원들을 배제해 경영권을 포기한 박삼구 회장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김 회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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