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작품 중·고교 교과서에서 삭제될 듯

입력 2018-03-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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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고은 시인의 작품이 결국 교과서에서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중·고교 국어나 문학 검정교과서를 발행하는 일부 출판사들이 집필진과 협의를 하고 교과서에 실린 고은 시인의 작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고은 시인의 작품은 11종 이상이다. 일부 사회과 교과서에도 고은 시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출판사 미래엔 측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그 꽃’,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시 ‘머슴 대길이’ 가 실렸으며 중학교 국어 지도서에 고은 시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며 이 부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학사는 “고교 문학교과서에 시 ‘어떤 기쁨’을,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 수필 ‘내 인생의 책들’이 담겨 있다” 라며 “대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은 출판사들도 대체로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경우 언제든 수정·보완이 가능하게 돼 있어 출판사 측이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교과서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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