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남북 정상회담 결정…’한국 디스카운트’ 완화 요인” - KB증권

입력 2018-03-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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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정부의 대북특사단이 4월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의 성과를 전한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성과”라며 “그동안 한국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북핵리스크가 완화돼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대북특사단 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과 6일 방북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며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말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특사단의 결과 발표 이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3개월물은 1075원에서 1062원까지 하락했다”며 “당초 정상회담에 대한 일정 정도의 합의가 있을 것으로 예견됐지만 최초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결정하고, 대북관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비핵화’에 대한 합의 문구가 나왔다는 점이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남북간 대화 흐름이 국내 금융시장의 대외여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최종 비핵화까지 이르는 데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시도만으로도 어려운 대북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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