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먼, 여우주연상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먼드

입력 2018-03-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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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먼(왼쪽)과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맥도먼드.(AP/뉴시스)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먼(왼쪽)과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맥도먼드.(AP/뉴시스)
영화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먼, ‘쓰리 빌보드’의 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각각 제 9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게리 올드먼은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티머시 섈러메이('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대니얼 데이루이스('팬텀 스레드'), 대니얼 컬루야('겟 아웃'), 덴절 워싱턴('이너 시티')를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했다. 게리 올드먼은 이로써 데뷔 36년 만에 첫 아카데미 상을 받게 됐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제2차 세계대전 덩케르크 철수작전 당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에 대해 그려낸 영화로, 게리 올드먼은 처칠의 몸동작은 물론 말투와 외모, 목소리까지 완벽히 재연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맥도먼드는 1997년 영화 ‘파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맥도먼드는 샐리 호킨스('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마고 로비('아이, 토냐'), 메릴 스트리프('더 포스트'), 세어셔 로넌('레이디 버드') 등을 제치고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쓰리 빌보드’에서 딸을 잃은 엄마로 분한 맥도먼드는 슬픔과 분노에 찬 내면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맥도먼드는 오스카 트로피를 바닥에 내려놓고 여성 관객들이 일어나도록 한 뒤 포용에 대해 연설해 화제를 모았다.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감독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이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여우조연상은 ‘아이, 토냐’의 앨리슨 재니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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