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오달수, 친구가 올린 옹호글 보니 "가난하고 못생긴 루저가 어떤 힘으로…"

입력 2018-03-05 07:33 수정 2018-03-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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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차기작이 줄줄이 불발된 가운데, 오달수 35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달수와 고교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오달수를 일컬어 '가난하고 못생긴 루저가 무슨 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인가'라며 한탄했다.

작성자는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었고 오달수는 극단 생활 초기였다. 당시 소극장의 운영은 열악했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 먹고 어울려 무대·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연희단거리패 전직 단원 A씨에 대해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 거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달라"라며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이다.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 생활고 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던 것 같다. 그분(전처)에게 인터뷰 한번 해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달라"라고 밝혔다.

네티즌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 성추행을 폭로한 엄지영에 대해서도 "엄씨가 2003년도에 있던 일이라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달수와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을 때였다"며 "달수가 연극배우들에게도 영화 출연의 기회가 자주 생기고 있다면서 이곳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씨는 달수가 모텔에서 '내 몸에 손을 대려 했다' '몸이 안 좋다고 말해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했는데 이는 서로 주장이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런데 JTBC가 자막으로 달수를 '가해자'라고 단정 지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 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 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 초반 같은 인생 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라며 "며칠 전 오달수 (전)메니저라는 분이 옹호글 썼다가 된통 여론의 뭇매를 맞는 거 봤다. 저도 이글을 올리는 게 50 나이에도 무섭고 떨린다. 하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내팽개치고 살고 싶지 않다. '달수야 지금 혼자 가니 무섭제. 내가 같이 갈게 그라면 쪼메 덜 무서울끼다? 같이 가자 !!!!! 어릴 때 남포동 나갈 때처럼 Let's go together'"이라고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오달수를 응원했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A씨와 엄지영에게 직접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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