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지지합니다" 김태리ㆍ김남주ㆍ유이… "연예계 썩은 부분 도려내는 계기 되길"

입력 2018-03-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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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연예계, 체육계 등으로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여배우들도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먼저 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는 "가해자들이 갖는 사회적 위치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피해자분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 없지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나 역시 침묵해야만 했을 그 구조가 좀 끔찍스러워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인터뷰에서 '나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는데 나 역시 그렇다"라며 "이 운동이 꼭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미투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힌 여배우는 김태리 뿐만이 아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미스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남주는 "나도 신인 때 모욕적인 말들을 많이 들어봤다"며 "용기 내서 목소리 내주신 분들에게 귀 기울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일들로 연예계에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배우 유이 또한 지지 의사에 동참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데릴남편 오작두' 제작발표회에서 유이는 "기사를 보며 깜짝 깜짝 놀라고 있다.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여자로서의 입장을 밝히자면 당연히 '미투' 운동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부 성희롱 고백으로 시작된 한국 '미투 운동'으로 안태근 전 검사, 고은 시인, 오태석 연출가, 하용부 무용가, 조증윤 감독, 조민기 배우, 조근현 감독, 조재현 배우, 오달수 배우 등이 가해자로 지목되며 성추행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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