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 부과"…정부, 긴급 대책회의

입력 2018-03-02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부는 실무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아직 미국 정부의 방침이 공식적으로 나온 게 아닌 만큼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련 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한단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4%의 일률관세를 부과하거나 한국 등 12개 국가에 53%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3가지 수입 규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53%의 초고율 관세 부과는 피할 수 있게 됐으나,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됨에 따라 포스코 등 철강 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실무진 회의 등을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발언의 배경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할 때까지 아웃리치(대외 접촉)를 비롯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머물며 정치권, 재계, 행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최근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등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0,000
    • -1.53%
    • 이더리움
    • 4,215,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43%
    • 리플
    • 2,774
    • -3.24%
    • 솔라나
    • 183,500
    • -4.03%
    • 에이다
    • 547
    • -4.3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10
    • -4.85%
    • 체인링크
    • 18,220
    • -5.01%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