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신임 회장에 中企 출신 박상희 회장 내정…박병원 3년 만에 물러나

입력 2018-02-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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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년만에 물러나고, 후임 경총 회장으로 중소기업 출신인 박상희<사진> 현 대구 경총 회장이 내정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19일 전국 경총 회장단 모임에서 박상희 대구 경총 회장을 차기 경총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차기 경총 회장은 박병원 회장의 연임 쪽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박병원 회장이 오래전부터 연임을 고사해 온 가운데 최근 열린 전국 경총 회장단 모임에서 박상희 회장 카드가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희 회장이 경총 회장직을 맡게 될 경우, 경총 최초의 중소기업 경영인 출신 경총 회장이 된다. 박상희 회장은 현재 중소 철강업체 미주철강의 창업자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박상희 회장은 22일 열리는 경총 정기총회에서 차기 경총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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