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美독단적 조치에 강한 유감…보복조치 검토”

입력 2018-02-20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했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했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철강 제재 등 미국의 통상압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보복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잘못된 보복관세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미국의 연이은 무역장벽 강화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배한 것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독불장군식 보호무역 조치가 있다르고 있다”며 “지난달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관 패널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고 이번엔 미국 상무부가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 철강제품에) 관세 부과를 보고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WTO 출범 이후 사문화한 조항(무역확장법 232조)을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철강제품에 적용하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미국 통상압력과 보호무역주의에 국제 무역규범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안보와 통상을 구분해 불합리한 통상 압력엔 단호하고 냉정히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것”고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WTO 제소는 물론 미국의 세이프가드를 포함한 모든 제재에 대해 우리나라에 적용하지 말 것을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제기해야 한다”며 “(우리도) 농축산물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의 농축산물에 대해서 상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7,000
    • +0.68%
    • 이더리움
    • 4,07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49%
    • 리플
    • 702
    • -0.43%
    • 솔라나
    • 201,600
    • -1.27%
    • 에이다
    • 605
    • -0.98%
    • 이오스
    • 1,060
    • -2.12%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2.34%
    • 체인링크
    • 18,330
    • -3.32%
    • 샌드박스
    • 577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