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14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미국 본사와 한국 사이에 불법적인 거래가 없었는지, 이것이 ‘먹튀(먹고 도망가다)’에 해당하지 않는지 정부가 조사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미국GM이 요구한 구조조정 자금지원 문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끝난 뒤에 결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지난 국정감사 때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한국GM 관련) 문제제기를 했었다”며 “과세와 납세문제, 미국GM본사와 한국GM 사이에 불법적인 내부거래나 가격외곡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요구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금융위나 국세청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가 폐쇄결정까지 왔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대국민 설 인사를 한 뒤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향인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유 대표가 포항을 찾아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