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냅챗 차용해 인터랙티브 강화

입력 2018-02-14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 AMP 기능 지메일에 적용해 연동성 높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구글 사무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구글 사무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의 전자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이 사용자 편의에 맞는 인터랙티브를 강화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모방했듯 구글도 스냅챗의 특성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쿼츠가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지메일에 AMP(Accelerated Mobile Pages)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지메일에 적용된 이 기능은 호텔 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핀터레스트 등과 연동해 편지함 내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강화한 것이다. 편지함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일정, 이미지, 항공편 등을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을 쓰면서 핀터레스트 사이트의 이미지를 찾아 넣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구글은 올해 말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메일의 아라쉬 샤니 제품 관리자는 “매일 2700억 개 이상의 이메일이 전송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항공편, 이벤트, 뉴스, 쇼핑 등 정보를 이메일 서비스와 연동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AMP가 적용된 이메일을 사용하면 이메일 내 담긴 정보를 그 자리에서 일정 서비스에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날 AMP 스토리즈라는 포맷도 검색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스와이프해 기사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다. 스냅챗이나 2016년 인스타그램이 도입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와 포맷이 흡사하다. 구글은 모바일 중심의 시각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워싱턴포스트(WP), 마셔블 등 매체들이 초기 개발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페이스북의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스냅챗을 모방해 콘텐츠에 역동성을 더했듯 구글도 시각적인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30,000
    • +0.13%
    • 이더리움
    • 4,255,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2.2%
    • 리플
    • 2,793
    • -2.07%
    • 솔라나
    • 184,400
    • -3.05%
    • 에이다
    • 542
    • -4.41%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50
    • -5.1%
    • 체인링크
    • 18,300
    • -3.28%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