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5조원 증가...신DTI 前 대출쏠림 영향

입력 2018-0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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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DTI(총부채상환비율) 시행 전 대출쏠림과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해 1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18년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3조 원 증가)보다 2조 원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월(지난해 12월)보다는 1조1000억 원이 감소했다. 은행권은 2조7000억 원, 제2금융권은 2조3000억 원이 증가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월 대비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신DTI 시행 전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영업이 확대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DTI는 기존 주담대 원금도 부채에 포함시켜 다주택자 대출 규모를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 31일 시행됐다. 다주택자들이 대출한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1월 31일 시행 전에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주담대는 1월중 1조3000억 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4000억 원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2~3월 중 주택담보대출 취급규모가 큰 영업점을 대상으로 LTV·DTI 규제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규사항 적발시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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