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소재 8년간 특허 620건…매출 1.2조 성과

입력 2018-02-08 0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9일 세계일류소재 성과 전시회 개최

세계일류소재 사업이 8년간 620건의 특허 등록과 함께 매출 1조2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일류소재(WPM; World Premier Materials)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일류소재 사업은 2010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9년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창출을 위해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고성능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유망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0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164개의 수요ㆍ개발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그 동안 핵심기술개발(2010~2012), 응용기술개발(2013~2015)을 거쳐 현재 사업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말까지 정부가 10개 소재개발에 약 5000억 원을 지원해 620건의 특허등록과 약 5조 원 규모의 순수 민간투자가 이뤄져 사업화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직접 매출 1조1874억 원, 신규 고용창출 6232명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총 164개 참여기업ㆍ대학 중 사업 초기에는 중소기업이었으나 현재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총 10개다. 중소ㆍ중견기업이 전체 매출 중 74%(8800억 규모)를 차지하는 등 소재전문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세계일류소재 사업단의 성과를 보면,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사업단의 경우 무게가 강철의 25%에 불과하나 더 단단한 자동차용 내외장재와 노트북 커버를 개발해 실제 르노삼성 SM7 Nova모델 luggage(내장재), 포르쉐 최신형 ‘911 GT3 RS’ Roof(외장재), 국내 S 및 L社 노트북 Cover에 탑재됐다.

프리미엄 케톤소재 사업단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인 나일론 대비 230% 이상 우수한 충격강도를 가진 폴리케톤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용 커넥터, 라디에이터 탱크, 자동차용 냉각팬(Cooling Fan), 로프, 호스, 장갑 등 생활밀착 적용 용품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차용 쿨링 팬(Cooling Fan)의 경우 튼튼하고(내충격성 나일론 2~3배), 가벼운(경량화 효과 30%) 특성으로 기존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을 대체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에 양산 적용 예정이다.

이인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지형 자체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재부품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세계일류소재(WPM) 사업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세계일류소재(WPM)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2019년 3월 종료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세계일류소재 후속사업을 기획하는 등 고부가ㆍ첨단ㆍ융복합 신소재와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32,000
    • -0.11%
    • 이더리움
    • 5,189,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94%
    • 리플
    • 727
    • -0.68%
    • 솔라나
    • 244,200
    • +0.58%
    • 에이다
    • 667
    • -0.74%
    • 이오스
    • 1,166
    • -0.43%
    • 트론
    • 165
    • -2.94%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2.1%
    • 체인링크
    • 22,480
    • -2.18%
    • 샌드박스
    • 63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