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티빙'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방안 제시

입력 2018-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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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최초 광고영업권 개방 및 매출 수익 배분으로 상생 파트너십 도모

(사진제공= CJ E&M)
(사진제공= CJ E&M)
CJ E&M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티빙은 지난해 실시간 TV 무료화 선언에 이어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플랫폼 전략을 내놨다.

CJ E&M은 그동안 자사 콘텐츠 중심의 홈플랫폼에서 내·외부 콘텐츠를 망라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티빙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콘텐츠 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한 ‘티빙 2.0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했다.

티빙은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상생경영을 정책의 중심에 놓고 미래 미디어 환경의 중심축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티빙 2.0’은 스타트업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지난 1월 콘텐츠 ‘스케일업’의 일환으로 종편 4사를 포함해 히스토리 등 12개 TV채널사업자가 입점했다. 9일에는 주요 스타트업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앞으로 장르에 상관없이 TV, 영화, 디지털 등 전 분야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티빙에 입점할 수 있게 돼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 스타트업 콘텐츠 사업자들은 별도 플랫폼 없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무료로 제공 중이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간접광고, 유튜브 광고 수익(사업자 55%: 유튜브 45%) 등 한정된 수익구조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티빙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사업자들이 티빙의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공개했다. 먼저 콘텐츠로부터 발생한 광고매출의 최대 90%를 수익배분함으로써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매출이 콘텐츠 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OTT 사업자들의 권한이었던 편성권과 광고영업권도 콘텐츠 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자체 광고영업이 어려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광고영업까지 지원한다. 또 실시간 채널이 없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도 디지털 실시간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을 비롯 실시간 방송에 수반되는 높은 네트워크 비용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의 채널과 VO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티빙은 픽클(Pick Clips)이란 신규서비스를 론칭한다. 픽클 서비스는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한다는 콘셉트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기존 방송사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 MCN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검색 및 구독할 수 있다.

콘텐츠 부가사업 확장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커머스 사업인 티빙몰을 이용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도 지원한다.

조대현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사용자들에게는 폭넓고 매력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급자와 수요자 모든 측면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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