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신입사원 10명 중 3명 조기 퇴사

입력 2008-03-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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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대비 조기퇴사율 100배 높아

중소기업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조기에 회사를 관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 신입직의 조기퇴사율이 공기업에 비해 약 100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0일 "주요 대기업 및 중소기업, 그리고 주요 공기업 간 신입사원 조기퇴사율 차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中企 채용 776명 중 240명이 퇴직해 조기퇴사율이 3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62개 중소기업 중 126개사에서 퇴사자가 발생(77.8%)했다. 인크루트는 이에 대해 "퇴사자가 없다는 곳이 36곳(22.2%)으로 적지 않게 나타났지만, 이는 대부분 10명 미만의 소수 인원을 채용해 조기퇴사의 가능성 자체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공기업은 조기퇴사율도 '신의 직장'다운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대상 공기업 9곳 중 아예 신입이탈이 없다는 비율이 44.4%(4개사)로 절반에 가까웠고, 채용인원 1983명 중 조기퇴직인원이 5명에 불과했다.

인크루트는 "공기업의 조기퇴사율은 0.3%로 거의 퇴사하지 않은 것"이라며 "특히 공기업의 조기퇴사비율은 중소기업에 비해 10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기업 66개사 중 조기퇴사자가 있다는 곳은 43개사(65.2%)였다. 한 명도 이탈하지 않은 곳이 23개사로 34.8%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총 1만179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가운데 퇴사한 인원은 452명으로 집계돼 조기퇴사율은 3.8%였다. 100명을 뽑았다면 겨우 4명 정도만이 이탈한 셈.

이와 관련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기업과 주요 대기업의 경우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 자체도 좋은 데다가 대기업의 경우 멘토링 제도, 해외연수, 다양한 복리후생 제공 등 신입퇴사자를 막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 실시해 퇴사자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반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데다 이탈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여력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신입사원들의 퇴사도 기업 규모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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