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전성시대] 돈 모이는 증권사…고객 이벤트도 봇물

입력 2018-01-30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좌 개설시 현금 지급 등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뱅키스로 오시개’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뱅키스로 오시개’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코스닥 활성화가 증권업종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갑이 두둑해진 증권사들은 현금 지급 및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상 증권사들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중 시시때때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큰손’으로 변신한 데에는 증권업계의 활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 ‘뱅키스’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2만 원을 즉시 지급한다. 또 거래금액이 1000만 원을 넘어가면 최대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월 말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 한해 계좌개설 시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도 페이코와 함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주식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성황이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신규 고객 또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수수료를 각각 3년, 6개월 무료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3월 말까지 모바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에 대해 2030년까지 무료수수료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장기 무료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과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증권사들의 이익 레버리지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1월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 원에 육박하며 코스피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코스닥 회전율은 700%에 달한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이와 같은 수준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5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증권사 실적은 전통적으로 매년 4분기 낮게 나타났지만, 2017년 4분기에는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13.4% 상승한 377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코스닥 상승세와 함께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 증권업종의 주가도 일평균 거래대금과 증시 대기자금 상승으로 1월부터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도 각각 24조 원과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주 실적은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고 있는 증권주의 상승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8,000
    • -0.18%
    • 이더리움
    • 5,033,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41%
    • 리플
    • 696
    • +2.96%
    • 솔라나
    • 204,200
    • -0.44%
    • 에이다
    • 583
    • +0%
    • 이오스
    • 931
    • +0.22%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64%
    • 체인링크
    • 20,780
    • -1.38%
    • 샌드박스
    • 5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