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서부권 비조정대상지역, 대책 칼바람에도 부동산시장은 ‘훈훈’

입력 2018-0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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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과이익 환수제,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청약자격 대출, 중도금 측면에서 접근하기 쉬운 인천·경기 서부권 비조정대상지역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 때 양도소득세가 강화된다. 1년 이내 전매 때 50% 등 보유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했으나 올해부터 일괄적으로 50%를 부과한다. 뿐만 아니라 신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수도권과 투기지역 등에 적용된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을 옥죄는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을 향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4% 보다 크게 낮은 0.2%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 반면 수도권 지역은 0.8%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대형 개발호재가 가시화된 인천·경기 서부권 비조정대상지역의 신규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많은 만큼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천 시흥 등 경기 서부권 비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대책 이후에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1월 비조정대상지역인 인천에 공급된 ‘송도SK뷰센트럴’은 평균 12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에서 최근 10년 만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같은 달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 공급된 ‘시흥시청 동원로얄듀크’ 역시 17.95대 1로 시흥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조정대상지역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렸다.

전반적인 수요 위축 속에서도 비조정대상지역은 가격 상승률 역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경기 서부권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부천(0.08%), 안양(0.08%), 의왕(0.08%) 등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높았다. 인천(0.02%) 역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비조정대상지역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경기 서부권 비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효성·진흥기업은 오는 3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9-13번지 일대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 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인천에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부평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삼호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3-2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온수역’을 이달 말 분양하고 금강주택은 시흥에서 오는 3월 장현지구 B-3블록에 ‘시흥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1단지(D-1블록), 2단지(B-2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자료=각 건설사
▲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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