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광고 매출 공개"

입력 2018-0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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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기자간담회..."스타트업에 투자ㆍ글로벌 진출도 도울 것"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발생하는 광고 매출을 공개한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의 매출도 함께 공개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26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2017 결산 및 2018년 국내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하고 서비스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전 세계 21억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는 7000만개에 달하는 글로벌 소셜 미디어 서비스다. 메신저는 12억 명, 와츠앱 13억 명, 인스타그램은 8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1800만 명, 인스타그램 1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에서만 매출을 집계하면서도 국내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현지 광고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매출을 공개하지 않는 국가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페이스북측은 매출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세법과 회계법 등의 제도가 복잡하기 때문에 장부정리 등의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며 “발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언론사별 신뢰도 등급 조사의 국내 도입 시기 역시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 신뢰도 조사는 허위뉴스의 생산을 막기 위해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언론사 신뢰소 순위를 매기고 그 결과를 뉴스피드에 반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계에서는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행할지는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국가별로 점진적으로 시행이 될 것이며 미국에서의 정책 그대로 동일하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한국 스타트업과 소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진출도 도울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스트타업에 투자하는 ‘이노베이션 렙’을 설립해 지원키로 했다. 다만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메이드 바이 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조 대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건물의 한 층 절반 정도의 규모”라며 “올해 2~3월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그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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