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동남아 축구사 새로 썼다

입력 2018-01-25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썼다.

 베트남은 23일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카타르를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꺾고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동남아 축구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룬 데 이어 결승까지 진출하자 현지에선 박 감독을 ‘베트남의 거스 히딩크’, ‘마법사’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부르며 영웅화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아직 시합이 끝나지 않았다. 감독이 돼서 들뜬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결승전을 앞두고 차분한 마음을 보였다.

 특히 그는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데 대해 “감히 저를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며 “제가 가진 조그마한 지식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아 ‘4강 신화’를 달성한 시절 코치를 맡아 그림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 감독의 활약에 우리나라의 부진이 대비되며 비교가 되기도 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이 대회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대패했다.

 네이버 아이디 ‘hwam****’은 “비록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렸지만 박항서 감독은 결승까지 진출해 자랑스럽다. 결승에서도 베트남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ilvl****’은 “월드컵처럼 큰 대회도 아닌데 베트남 국민이 길거리에 나와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그들이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한국인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하니 뭉클하다”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hbsk***’는 “다음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가즈아~”라며 박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9,000
    • +0.59%
    • 이더리움
    • 4,647,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0.75%
    • 리플
    • 3,100
    • +1.24%
    • 솔라나
    • 202,700
    • +3.42%
    • 에이다
    • 653
    • +3.16%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363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20
    • -0.5%
    • 체인링크
    • 20,610
    • +1.33%
    • 샌드박스
    • 21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