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양식장 관리 ‘수상 드론’ 띄운다

입력 2018-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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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LTE 관제시스템 적용…부산 ‘드론쇼코리아’서 선보여

▲25일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 미역양식장에서 LG유플러스 수상드론이 양식장 인근 지역의 해상 환경 조건을 분석했다.
▲25일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 미역양식장에서 LG유플러스 수상드론이 양식장 인근 지역의 해상 환경 조건을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LTE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수상드론을 선보인다. 이 수상드론을 활용하면 해상 환경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양식장 운영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수상드론 등 맞춤형 LTE 드론을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에서 ‘스마트 드론관리 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환경센서가 탑재된 수상드론을 이용해 양식장 주위 해상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양식장에 적합한 최적 환경 관리와 양식장 근해 환경 변화를 파악했다.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한 수상드론은 양식장 주변 1㎞를 자동 주행하며 수집한 수온, 용존 산소량 데이터를 LTE 통신망을 통해 유플러스 관제 시스템에 전송했다. 이 데이터는 한 해 수확량을 예측하는 등 어민들에게 중요한 분석 데이터로 활용된다.

또 이날 시연에서 관리자는 수상드론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다가 부유물을 발견하고 드론을 수동조종으로 전환했다. 근접 영상을 통해 해당 부유물이 미역에 유해한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임을 확인하고 수거했다.

그동안 고정형 센서를 통해 관리됐던 양식장은 근해 환경 파악이 불가능해 양식장 미역의 생육을 방해하는 적조나 괭생이모자반 등의 피해를 사전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 같은 한계 때문에 즉각적 관측이 필요한 적조, 녹조, 용존유기물 농도, 부유물 농도 등의 이상현상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수상드론은 양식장 1㎞ 이상까지 날아가 근해의 환경 변화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시연에 사용된 수상드론은 LG유플러스에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LTE영상전송 △자동주행 △LTE원격조종이 가능하며 파고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까지 운행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과 스마트드론을 활용해 농업, 배송,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수상드론을 통한 스마트한 양식장 관리 서비스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수산업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맞춤형 LTE드론에 보험상품까지 적용한 ‘U+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도’도 공개했다. 이 패키지는 △수상 드론 △농약살포 드론 △유선 드론 물류배송 등 다목적으로, 운송과 항만, 농업, 건설, 전력과 가스, 석유화학 관련 기업 및 지자체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올 상반기 중에는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김범근 기자 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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