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4.7% 올라…지방은 0.4% 하락"

입력 2018-01-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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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크게 치솟은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가격은 8·2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도 지역별 차이는 심화됐다.

서울은 4.7%, 경기·인천은 1.7%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0.4%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 4구, 광진구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0월에는 전월 대비 0.3%, 11월 0.4%, 12월 0.8%로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경기·인천은 12월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고 비수도권은 10월 이후 매월 0.1%씩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지난 12월들어 전월보다 0.1% 내리면서 201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올해 주택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입주물량 증가, 부동산 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감소하며 오름세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43만9000가구에서 내년 34만7000가구, 2020년 18만4000가구로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도 주택 전세가격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입주물량이 늘고 월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거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59%를 넘어섰다. 반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들고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 수급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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