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선언 후 본격 창당체제 돌입… 반대 극복이 변수

입력 2018-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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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론관에서 통합 공동선언을 한 뒤 밝은 모습으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론관에서 통합 공동선언을 한 뒤 밝은 모습으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창당에 돌입했다. 두 대표는 19일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당내 통합 반대파의 극심한 반발을 극복해야 하고, 바른정당은 추가 탈당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양당은 ‘2월 내 신당 창당’이라는 시간표를 맞추기 위해 바쁜 한 달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통합선언 이후 첫 행보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청년 토크 콘서트에 함께 참가했다. 이는 두 대표가 통합선언 직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창당 의지가 공고함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당은 곧장 통합 실무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먼저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모처에서 비공개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당의 통합방향과 향후 일정 등 구체적인 통합과 관련된 실무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앞서 바른정당과 합당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다음 달 4일 개최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보다 상대적으로 통합선언 절차가 간단하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쯤에는 양당 통합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양당 내부의 반(反)통합 움직임이 여전히 남아있어 최종 통합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를 성토했다. 또 반대파 자체 신당 창당 작업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바른정당은 박인숙 의원의 ‘기습 탈당’ 이후 추가 탈당 막기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원외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탈당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의치 않다.

이와 관련, 유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국민의당 내부 반대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아직 정리돼야 할 문제”라며 “통합에 대해서 찬성하고 반대하는 분들이 분명히 정체성 차이도 있고 또 현실적인 정치적인 그런 고려도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바른정당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바른정당은 지금 다져질 만큼 다져졌다. 그래서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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