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작년 폐기된 손상화폐 3.8兆… 에베레스트山 6배 높이

입력 2018-01-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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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하고 불타고, 세단기에 잘려 못 쓰게 된 돈이 지난해만 3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2017년에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는 3조7693억 원, 6억2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전년(3조1142억 원) 대비 6551억 원(21.0%)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은 3조7668억 원(5억3000만 장)이 폐기됐다. 이는 5톤 트럭 99대 분량으로 이를 모두 연결하면 경부고속도로를 79회 왕복할 수 있고,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6배 높이에 달한다.

폐기된 손상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617억 원에 달했다. 2011년 823억 원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주요 손상 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이나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11억6000만 원(2155건, 교환액의 54.7%)으로 전년(4억3000만 원)에 비해 57.9%나 급증했다. 이어 불에 탄 경우가 7억2000만 원(1091건, 33.9%),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4000만 원(1491건, 11.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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