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 결별, 충남경제 악영향"

입력 2008-03-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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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차원 대책회의 열려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와 결별하면서 액정표시소자(LCD) 산업의 메카인 충청남도의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4일 채 훈 정무부지사를 총괄 책임자로 하는 '종합대책반'을 구성한 데 이어 충남디스플레이(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서 삼성전자와 8개 협력업체, 유관기관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니와 삼성전자의 결별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동향, 소니의 결별 선언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방안 및 대정부 건의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채 훈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결별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독자 생산라인 증설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소니의 결정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협력업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삼성전자와 합작회사인 S-LCD를 설립한 소니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탕정산업단지에 LCD 7세대와 8세대 생산라인을 각각 건립하고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LCD 10세대 생산라인은 삼성전자가 아닌 같은 일본의 샤프와 공동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이미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신음하고 있는 충남도민들은 이번 삼성-소니 결별로 지역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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