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요금할인 고객 재약정 시 약정기간 상관없이 위약금 유예

입력 2018-01-14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은 약정 상관없이 유예…재약정 해지하면 합산부과

LG유플러스는 요금할인(선택약정) 고객이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약정을 할 경우 할인반환금(위약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분실, 파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한 요금할인 고객들은 재약정 시 위약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고객이 기존 약정이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약정을 하게 되면 할인반환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잔여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반환금이 유예된다. 이는 기기변경을 하지 않고 재약정을 해도 적용된다.

단 재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할인반환금과 새로운 약정의 할인반환금을 모두 내야 한다. 기존 약정 반환금 만이라도 내지 않으려면 최소한 기존 약정의 남은 기간만큼은 재약정을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월 8만8000원 데이터 요금제로 24개월 요금할인을 받기로 한 A씨가 14개월 후 재약정을 하면 기존에는 21만1200원의 할인반환금이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재약정을 10개월 이상만 유지하면 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재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재약정에 대한 할인반환금은 별도로 내야 한다. 만약 A씨가 24개월 재약정을 하고 11개월 뒤 해지하게 되면 기존 약정 할인반환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재약정 11개월 동안 받은 할인액은 반납해야 한다. 재약정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위약금 부담 때문에 25% 요금할인으로 갈아타지 못한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 상당수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약정요금할인 고객 10명 중 7명은 여전히 20% 할인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5일 25% 요금할인 시행 이후 25% 요금할인 가입자 수는 5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요금할인 가입자 수가 총 1818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1300만 명 가량은 여전히 20%요금할인을 이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77,000
    • +0.52%
    • 이더리움
    • 5,387,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0.5%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42,200
    • -2.18%
    • 에이다
    • 667
    • +0.15%
    • 이오스
    • 1,172
    • -0.09%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0.97%
    • 체인링크
    • 23,070
    • +0.79%
    • 샌드박스
    • 63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