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버라이즌에 5G 통신장비·단말기 공급

입력 2018-01-04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CPE),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버라이즌은 작년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향후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미국 전역 3000만 가구로 확대되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면서도 기가비트(Gigabit)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국토가 넓고 주로 주택에 거주해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전체의 10% 내외 수준으로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니즈가 특히 높으며,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드 챈 버라이즌 최고 기술 설계 담당은 “이미 수년 전부터 업계에서 5G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삼성전자와 같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마침내 소비자들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새크라멘토는 첫 5G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미래 5G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45,000
    • +0.03%
    • 이더리움
    • 4,108,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25%
    • 리플
    • 713
    • +0.28%
    • 솔라나
    • 204,900
    • -0.87%
    • 에이다
    • 619
    • -2.21%
    • 이오스
    • 1,099
    • -1.79%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17%
    • 체인링크
    • 18,770
    • -2.29%
    • 샌드박스
    • 594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