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1%(24.55포인트) 내린 1711.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고유가, 기업 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8.48P 떨어지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낙폭은 더욱 커지면서 장중 1708.21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 전환해 19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44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387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기록해 각각 4612억원, 748억원 순매도해 총 536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0.55%), 유통업(0.30%), 섬유의복(0.06%)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2.50%), 은행(2.07%), 전기가스업(2.04%)의 낙폭이 컸으며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운수장비, 제조업, 의료정밀, 증권,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약품 등이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해 삼성전자(3.45%), POSCO(2.57%), 현대중공업(3.05%), 한국전력(2.49%), 신한지주(1.53%), 국민은행(2.81%), LG필립스LCD(0.65%), SK텔레콤(1.03%), LG전자(2.37%), 현대차(2.34%) 하락했다.
반면 두산중공업(1.45%), KT(0.87%), 신세계(1.37%) 등은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국제 곡물 급등에 그간 승승장구했던 조비가 지난해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새만금 사업에 80억달러의 투자 유치 소식으로 케이아이씨와 성원건설이 각각 4.05%, 3.24% 상승했다.
상한가 2개 포함 2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더한 474개 종목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