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키워드] 비트코인, 전세계 뒤흔들어...국내 투기 광풍

입력 2017-12-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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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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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상화폐(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의 1개당(1BTC) 가격이 2500만 원에 근접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올 초만 하더라 130만 원대였지만, 연간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져 최고 2481만 원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무려 13배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3월 3일 1252달러까지 올라 2013년 11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1242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1비트코인이 금 1온스당 가격보다 높게 거래됐다. 이날 금 선물은 1.4% 하락한 온스당 1232.9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금값을 추월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복제 파생 코인 배당과 연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 상장, 일본 선물 상장 등 연이어 나오는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인 CME 상장은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하나의 기초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계적 금융기관들은 이제 선물 거래를 토대로 자산 헤지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각종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낼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전체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628조7093억 원(12월 22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IT기업 페이스북(556조6933억만 원)의 가치를 상회한다. 현재까지 집계된 코인의 수는 1375개에 달한다.

가상화폐 가격이 단기간 급상승하면서 투기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등생부터 주부, 노인, 직장인들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 사기범죄가 발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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