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 향후 5년간 10조원 투자ㆍ2만명 고용

입력 2017-12-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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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오른쪽)가 19일 인천 연수구 소재 캠시스를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소형 전기차를 시승해보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오른쪽)가 19일 인천 연수구 소재 캠시스를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소형 전기차를 시승해보고 있다.(기획재정부)

자동차 부품산업계가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해 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이를 돕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19일 인천 연수구 소재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캠시스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홍정기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전기자동차·무인자동차 분야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부품산업계가 5년간 약 10조 원의 투자(4조 원은 전기차·자율차)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이를 통해 약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에 있어 키 플레이어는 중견·중소기업이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의 혁신성장을 위해 10조 원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고, 혁신펀드를 통해 혁신 중견·중소기업을 뒷받침 하겠다”고 답했다.

또 “혁신안전망 구축,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미래차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제도정비·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구축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기재부는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3200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R&D 관련 예산을 2022년까지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 33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1대당 보조금을 400만 원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중장기 정책방향을 설정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에 대해 “정부는 방향제시에 그치지 않고 예측가능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 지원이 중견·중소기업을 단순히 연명시키기보다 역량을 키우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정부에서 지원책을 정비하고,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제거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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