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급제동하던 가상화폐株…선물거래 안도감에 반등

입력 2017-12-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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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이 다시 동반 반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일진공은 전날보다 14.06%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나타난 두 자릿수 상승폭이다.

아울러 디지탈옵틱(10.06%), 옴니텔(6.45%), 비덴트(2.39%), SCI평가정보(0.78%)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가 정부가 비트코인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급락했던 공통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밤 CBOE(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첫 거래를 별 탈없이 마친 데 따른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2800계약 수준이었고 1월물 가격도 약 20% 상승해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앞서 비트코인 선물의 정규시장 첫 거래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이나 숏셀링(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뚜껑을 열자 오히려 우려가 사라지며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다만 비트코인 선물의 첫 거래였던 만큼 시장 내 기능이 자리를 잡으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거래가 시작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았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가격발견기능과 변동성 완화와 같은 선물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대책팀을 구성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어느 수준으로 규제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전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정부의 움직임이 전해진 뒤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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