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풍산에 대해 부진한 실적과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풍산의 영업실적은 736억원으로 전년대비 42.7%감소해 당초 예상수준을 기록했지만, 4분기 387억원의 예상보다 큰 폭의 지분법 평가손실 및 566억원의 파생상품 관련손실을 시현했다"며 "또한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풍산은 98년 이후 처음 적자로 전환 됐는데 파생상품 손실은 일회성 손실이나 지분법 평가손실의 확대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시현과 올해에도 뚜렷한 영업실적 모멘텀이 부재하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개발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올해 전기동 가격이 강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회사의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기동 가격의 등락에 따라 변동하는 영업실적은 회사 실적에 대한 예측성과 신뢰성에 부정적인 요인이며 사업구조적인 측면에서 이익률의 변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적 모멘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