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찰 지시' 우병우, 네 번째 검찰 출석..."숙명으로 받아 들인다"

입력 2017-11-29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고이란 기자 )
(사진=고이란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제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불법 사찰과 비선 보고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자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관련 지시를 했느냐",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왜 통화했나"는 등의 질문에는 특별히 대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통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인 '블랙리스트'를 기획·작성한 경위를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최윤수(50·사법연수원 22기) 전 국정원 2차장, 추 전 국익정보국장 등과 공모해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추 전 국장은 지난 22일 국정원법상 불법 정치관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우 전 수석과 '공범'으로 엮인 최 전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 서울대학교 법학과 84학번 동기로,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최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사실을 알았다고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천안 신당동 공장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단독 잣대 엄격해지니 1년 새 '90% 급감'…은행권 거품 빠졌다[녹색금융의 착시]
  • 고유가ㆍ환율 악재에도…‘어게인 동학개미’ 이달만 18조 샀다 [불나방 개미①]
  • 입주 카운트다운…청사진 넘어 ‘공급 가시화’ 시작 [3기 신도시, 공급의 시간①]
  • ‘AI 인프라 핵심’ 光 인터커넥트 뜬다…삼성·SK가 주목하는 이유
  • 전 연령층 사로잡은 스파오, 인기 캐릭터 컬래버로 지속 성장 이뤄[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②]
  • 단독 李 ‘불공정 행위 엄단’ 기조에…공정위 의무고발 급증
  • 뉴욕증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22%↑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048,000
    • +3.01%
    • 이더리움
    • 3,476,000
    • +8.52%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2.76%
    • 리플
    • 2,279
    • +6.4%
    • 솔라나
    • 141,900
    • +4.57%
    • 에이다
    • 429
    • +7.79%
    • 트론
    • 435
    • -0.46%
    • 스텔라루멘
    • 259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60
    • +1.56%
    • 체인링크
    • 14,710
    • +5.52%
    • 샌드박스
    • 133
    • +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