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신임 사장 "4차산업 분야 과감히 투자하고 IT 생태계 선도할 것"

입력 2017-11-27 18:55 수정 2017-11-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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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IT 생태계 선도하겠다."

정지석<사진> 코스콤 신임 사장이 27일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증권사 M&A로 인한 고객 감소 및 관계 악화, 신규 성장사업의 발굴 부진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수익성의 한계 등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와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시 했다. 그는 "우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로 대변되는 ICT 핵심기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혁신과 다각화로 금융 IT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면서 "이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모두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자본시장의 IT 생태계 리더가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신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신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과 손잡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정체와 위축, 직원의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근 사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졌던 '내부 출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는 "저에 대한 일부 불미스러운 소문으로 취임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모두가 저의 불찰과 부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여기고 더욱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코스콤 출신 최초의 사장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재임기간동안 그 어떠한 부당한 인사가 없도록 할 것이며, 노사가 화합해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취임식과 함께 노조와 '상생 협약식'을 열고 상생 노사문화 도모와 공정한 인사·평가제도 운영,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상호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코스콤 제1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학 동문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코스콤에 입사한 이후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여대 경제학과, 한신대 경영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5년 10월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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