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신변 위협 느껴 '이재용 재판' 증인 불출석

입력 2017-11-27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심 선고 후 출석하겠다"… 12월 11일 증인신문 에정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수사와 재판에 협조적이었던 장시호(38) 씨가 신변 위협을 이유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증인으로 불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장 씨를 불러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하게 된 과정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 씨는 재판부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장 씨는 사촌동생인 정유라(21)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있은 후 두려움을 느꼈다.

특검 관계자는 "장 씨가 초등학생인 아들과 단 둘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신변의 위협이 부담돼 (증인) 출석이 어렵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고 기일) 이전에 출석하게 되면 언론에 노출되고 부정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어 본인 선고를 앞두고 출석하기 어려우니 선고기일 이후에 기일을 잡아주면 반드시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 씨는 다음 달 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재판부는 "본인 사건이 증인 출석과는 크게 관계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장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달 11일 오후 2시에 신문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오는 29일 고영태(41) 씨에 대해서도 증인신문한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 씨 자택에 금품을 노린 괴한이 침입해 경비원과 보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그 자리에 있던 마필관리사가 옆구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1: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91,000
    • -0.25%
    • 이더리움
    • 5,003,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81%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190,100
    • -3.11%
    • 에이다
    • 547
    • -1.08%
    • 이오스
    • 810
    • +1.25%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97%
    • 체인링크
    • 20,280
    • +0.75%
    • 샌드박스
    • 460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