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써보니] 경기도주식회사 '라이프클락', 5종 재난대비 생존키트

입력 2017-11-27 11:25 수정 2017-1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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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반도도 더 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지진으로 파손되거나 붕괴된 건물만 1만2000동으로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1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천재지변에 개인이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경기도 8만여 개 중소기업들을 뒷받침하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최근 출시한 재난대비키트 ‘라이프클락’을 구비하는 것부터 출발하면 어떨까. 경기도내 중소제조기업 18개사가 협업을 통해 내놓은 ‘라이프클락’은 재난 발생시 스스로를 보호하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조명봉, 보온포, 압박붕대,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등 기초구호용품 5종과 긴급상황연락카드(ICE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위급상황 시 아이들이 혼자 옮길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사용법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사진 매뉴얼이 동봉돼 재난 발생시 피해 가능성을 줄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키트는 안전성, 기능성에 디자인까지 더해 외관이 세련됐다. 가로 세로 한뼘 정도의 정사각형으로, 평상시엔 거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계로 사용하다가 위기 시엔 얼른 들고 대피할 수 있도록 선명한 붉은색이다. 상자를 열면 현장구호, 응급치료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별된 ‘재난시 가장 필요한 5가지’(조명봉, 호루라기, 압박붕대, 응급보온포, SOS 깃발) 제품이 담겨 있다.

야광 조명봉은 시야확보와 구조요청에 필수적이다. 조명봉의 중앙을 꺾으면 ‘딱’ 소리와 함께 발광을 시작해 전기가 끊긴 재난 지역에서 구조자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조명봉에 첨가된 은박 집광판을 조명갓처럼 끼우면 광도를 높여 좀더 먼 곳까지 구조 신호가 도달하고, 손전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개당 12시간 이상 발광한다.

특수안전필름으로 제작된 응급보온포는 작은 부피로 압축돼 있지만 펼치면 110cm×160cm 넓이로 춥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저체온증을 막아준다. 재난시 사용할 수 있지만 평상시 등산이나 캠핑을 할 때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방지해주며 여러번 사용할 수 있다.

줄자처럼 생긴 SOS 응급구호 깃발은 펼치면 길이가 30m에 이른다. 약한 바람에도 쉽게 펄럭이는 재질로 제작돼 구조자의 주의를 쉽게 끌 수 있으며 특히 고층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아래 여러 층에 동시에 위험을 알릴 수 있어 구조 가능성을 높인다. 주간·야간 반사기능이 있어 재난 상황에 구조자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표시해준다.

호루라기는 구조요청 시 은근히 용도가 많은 필수품이다. 짧게 6번 불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압박 붕대는 붕대는 폭 5cm에 길이 215cm로 제작됐으며 출혈 부위에 나선형으로 감아 지혈할 수 있고 골절이 발생한 경우 부목을 대고 고정시킬 때 유용하다.

5종 구호품도 좋지만 동봉된 재난 대처 매뉴얼에는 위기시 생존을 위한 유용한 지식들이 담겨 있어 평상시 숙지해 두면 도움이 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상공회의소, 경제단체 등이 공동 출자로 설립한 회사로,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해 공동 브랜딩과 공동 판매, 제품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대문 DDP에 도내 41개 중소기업이 입점한 1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2호점이 곧 개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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