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규 부사장, 삼성SDS에 삼성그룹 DNA 심는다

입력 2017-11-27 09:15 수정 2017-11-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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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경영진단팀장을 맡았던 박학규 부사장이 삼성SDS의 조직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한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홍원표 사장이 새 사령탑에 오른 만큼 삼성SDS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IT·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24일 ‘2018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사 직속의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사업부, 본사와 법인 자회사 간 협력과 조율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부서 총괄은 박학규 부사장이 맡는다.

박 부사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비서실 재무팀에서 경력을 주로 쌓은 ‘재무통’이다. 2008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을 지낸 뒤 2014년부터 그룹 경영진단팀장을 맡아 조직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지난 2월 미전실 해체와 함께 퇴사했고 최근 삼성SDS로 복귀했다.

박 부사장은 홍 사장이 솔루션 기업으로서 삼성SDS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관 업무 조율 등 미전실에서 담당했던 역할을 수행하며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발전시키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삼성SDS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홍 사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근 삼성SDS는 안정성이 낮은 SI(시스템 통합) 사업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솔루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물류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관 부서를 과감하게 통합하고 신성장 먹거리 확보를 위해 부서를 신설했다. SL 사업부를 ‘물류 사업 부문’으로 격상하고 인프라사업부를 ‘클라우드 사업부’로 변경하고 관련 조직을 사업부 산하로 통합하고 재편했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사업을 공공 분야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확대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금융사업부 내 ‘디지털금융혁신담당’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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