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인 조선업종 대차거래 실태조사

입력 2008-02-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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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은행들이 조선업종 대차거래 규모 증가로 인해 관련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 자료 분석에 나섰다.

대차거래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나중에 싼값에 되사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대차거래 규모가 증가하면 매도가 발생,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맥쿼리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의 조선주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대폭 하향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해 외국인투자자의 대차거래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의 대차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그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의 대차거래액은 10조8566억원으로 작년 12월(5조3247억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조선업종의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6개 주의 대차거래액을 합치면 1월 1조5375억원으로 전월(5930억원)보다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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