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21세기 교육 평생교육과 지속적 직업훈련으로 전환돼야”

입력 2017-1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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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교육장관회의 참석…“절대다수의 상대적 빈곤 악화할 전망”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SEM 교육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SEM 교육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21세기에는 교육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며 “교육의 체계와 내용이 평생교육과 지속적 직업훈련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사람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사고와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위스·아일랜드·라오스·중국·일본 등 42개 회원국 대표단과 유네스코(UNESCO)를 비롯한 11개 기구 관계자 등 22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이 총리는 “세계가 순간에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가 됐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몇 년 사이에 세계를 휩쓸다 이내 사라지는 초고속 변화가 일상화됐다”며 “소수 천재들은 절대부자가 되지만, 절대다수의 상대적 빈곤은 악화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이 총리는 “소득격차의 심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사이에서도 생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총리는 “교육이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야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배려와 검약의 의식과 자세, 공감과 협업의 감수성과 능력을 더 많이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국가들은 다양한 발전단계에 처해 있기 때문에, 각기의 발전단계에 따라 교육의 방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런 모든 나라들이 똑같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총리는 “교육의 방향에 뭔가 공통점은 있을 수 있다”며 “이것 또한 ASEM 교육장관회의의 의미 있는 의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지난 10년 동안 ASEM 교육장관회의가 주로 ‘공동의 관점’을 확인해 왔다면, 이제는 ‘효과적인 실천’을 시작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채택할 최초의 장관선언인 ‘서울선언’이 교육협력의 미래 10년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교육협력의 탄탄한 토대로 기능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앞으로도 ASEM 교육장관회의가 세계의 지속적 발전과 인류의 행복증진을 위한 교육의 기여를 끊임없이 모색해 주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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