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전자 수원 본사 압수수색중

입력 2008-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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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수원 본사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수사관 3명을 회사로 보내 비자금 조성 및 불법 경영권 승계 등 수사 대상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대거 현장에 보내 다량의 문서나 물품들을 확보하는 통상적 방식 대신 일정 대상과 장소를 한정해 필요 자료만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진행상 필요한 특정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으며, 일부를 발부받아 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본사에는 TV 등을 관할하는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업 파트와 휴대전화 사업 등을 담당한 정보통신총괄 파트, 회사 전반의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기술총괄 파트 그리고 수원 사업장을 관할하는 수원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회사 정문 앞에는 경비업체 직원 5~6명이 배치돼 차량과 방문객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달려온 취재진들도 사업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채 정문 앞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검팀 주변에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아 임원 외에는 현재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압수수색을 예상하지는 못했으나 직원들은 큰 동요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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