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 역사 담은 '국립항공박물관' 착공…913억 투입ㆍ2019년 개관

입력 2017-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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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 조감도.(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 조감도.(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이 201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의 항공역사와 산업을 소개하고 체험과 교육·문화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착공식을 10일 오전 11시 박물관 건립부지(김포공항 내)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맹성규 국토부 2차관,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총 사업비 913억 원이 투입돼 김포공항 내(현 아시아나항공 화물창고)에 건축 연면적 1만8593㎡(지하 1층, 지상 4층), 전시면적 7828㎡ 규모로 건립된다.

2015년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전시물 설계ㆍ제작ㆍ설치 사업을 착수했으며 올해 9월에 공사시공자가 선정돼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착수,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강국 대한민국 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콘셉트로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ㆍ산업ㆍ생활문화 등을 한자리에 담아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ㆍ교육장소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박물관 1층에는 수장고와 우리나라 항공역사 속 대표 비행기를 전시하는 항공 갤러리 등이, 2층에는 항공산업 전시실과 항공안전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항공도서관, 어린이 창의체험관 등이 배치되며 4층은 야외 전망대와 휴게 카페가 들어선다.

또 항공박물관과 연계, 옥외 공간(6000㎡)을 개발해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놀이와 휴식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ㆍ힐링 마당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박물관이 개관되면 매년 약 1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1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약 1000여 명의 고용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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