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병기, 국정원 특활비 상납에 역할 했을 것”

입력 2017-11-01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40억 원을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에 상납한 것에 대해 “국정원장 출신의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병기 실장이 국정원 사정도 잘 알고 청와대 사정도 잘 알고 있으니 국정원에 돈을 좀 보태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그 돈을 비서관 개인에게 준 것은 아닐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중에서도 핵심 파트, 문고리 3인방이 관장했던 제1, 2부속실과 총무비서관실에서 필요했던 돈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될까 우려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우병우 수석 본인이나 그의 범행과 밀접하게 관련된 국정 농단 주축들의 영장은 어김없이 기각돼왔다.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오간 돈의 액수가 워낙 크지만, 뇌물죄는 대가가 있는 돈이라는 게 입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법원이 그런 부분을 인정해줄 것인가에 대한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 매달 500만 원을 상납한 것으로 알려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우병우”라고 정의했다. 대통령 최측근들이 그를 신임했기 때문에 국내 파트를 총괄하는 국정원 2차장이나 원장도 무력화시키고 청와대 문고리나 우병우와 직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상납 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청와대 예산이 적기 때문에 정치권에 돈을 줄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조 의원은 국정원 파견 검사들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파견 기간이 끝나면 검사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사법 방해를 저지를 동인이 없다”면서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된다”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과 묘한 분위기
  • 애는 엄마가 집에서 봐야 한다고요?…18년 만에 바뀐 인식 [데이터클립]
  • 금리·자재비에 눌린 건설株…코스피 오를 때 대우ㆍGS건설 15% ‘역주행’
  • "최악 아냐"...삼성 총파업에도 주가 계속 오르는 이유
  • 스타벅스글로벌도 탱크데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책임 규명·조사 착수”
  • 대형주 부진에 코스피 3.2% 내린 7271에 마감⋯외인 7조 순매도
  • [환율마감] 원·달러 1510원 육박 한달보름만 최고, 안전선호+외인 코스피 투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11,000
    • +0.25%
    • 이더리움
    • 3,15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2.4%
    • 리플
    • 2,029
    • -1.7%
    • 솔라나
    • 125,900
    • -0.47%
    • 에이다
    • 372
    • +0%
    • 트론
    • 531
    • +0.19%
    • 스텔라루멘
    • 214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40
    • -2.87%
    • 체인링크
    • 14,150
    • +0%
    • 샌드박스
    • 105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