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와 새만금의 핵심이슈, '환경문제 수혜주' 찾기-골드란

입력 2008-02-1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 연휴를 마치고 시작된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 및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투자가들이 1600선의 지지를 예상하면서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여파와 미 경기 침체 우려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지수관련 대형주 및 우량 옐로칩들이 시장의 중심에 설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지수와 연동돼 힘없이 움직이고만 있는 블루칩, 옐로칩의 빈자리를 새로운 테마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자리를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이 폭설로 석탄수출을 중단하자 석탄테마가 부각되면서 ICM, 에버리소스 등이 지난주 급등했고, 그 전에는 금값 폭등으로 한성엘컴텍 등의 금광 관련주가 새롭게 부각되기도 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테마주들이 시장의 중심에 설 때는, 주가가 주로 횡보 및 조정을 받을 때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테마주 및 정부정책 수혜주의 강세 현상은 미국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우량 대형주들이 본격적인 상승을 하기 전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주 매매에 있어 골드란(www.goldran.co.kr)의 이득재 대표(필명 외인9단)는 "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부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마주 열풍에 동참해 급등하는 테마 종목을 '묻지마식 따라잡기'투자를 하기 보다는, 테마 종목이 확산된다는 점에 착안해 아직 재료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을 투자하는 '길목지키기'형의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새롭게 부각 될 수 있는 '길목지키기'유형의 종목군에 대해서, 대운하 및 새만금과 관련해 최대 문제로 환경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경문제에 초점을 둔 대운하와 새만금 관련 종목군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지금 신정부의 대운하 및 새만금 개발 계획의 최대 걸림돌은 경제성이 아닌 환경문제로 귀결되고 있는데, 초기 대체 운송수단으로써 메리트를 강조하던 대운하 사업은 홍보 방향을 친환경 및 국토 복원쪽으로 변경했다"며 "2월초 이명박 당선자가 타임지의 '환경영웅'시상식에서 친환경 대통령 비전 선포식을 갖은 것도 결국 대운하 및 새만금의 환경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고 그것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대운하와 새만금 관련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는 방향으로 정책이 집중될 것이고 그에 따른 수혜주를 발굴해 선취매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이 대표는 환경 관련주로 "환경 이슈라고 해서 실적이 부실한 직접적인 환경주를 접근하는 방식보다는, 대운하와 관련해 친환경 소재가 건설에 쓰일 것이란 측면에 착안해, 콘크리트 옹벽을 대신할 친환경 옹벽을 생산하는 동아에스텍같은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텍은 국내 상장사 중 삼호개발과 더불어 수중공사 면허를 취득한 유일한 업체로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할 수 있는 리기다 목재옹벽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조립식 강재틀 옹벽 구조개발에 포항제철과 공동으로 연구, 특허 및 신기술을 취득한 업체이다.

또한 최근 강재틀과 목재옹벽을 혼합한 식생이 가능한 보강토 옹벽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친환경 옹벽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옹벽이란 하천이나 운하 옆에 흙을 쌓아 올리거나 산을 깎아 낼 때, 해안을 메울 때 필요한 것으로 주로 콘크리트 옹벽이 사용돼 왔었는데 대운하 건설시 하천의 수심을 높이는 과정에서 많은 옹벽이 건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대운하 건설시 콘크리트 옹벽은 중금속검출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하게 지적한 바 있어, 대운하 건설시 옹벽은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동시에 구조적으로 강한 강재틀 옹벽 및 목재 옹벽에 대해 독보적 기술력 및 특허를 보유한 동아에스텍이 대운하 건설시 실질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 대표는 "최근 대운하 및 새만금 관련주들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실적이 부실하면서 연관성도 떨어지는 종목들이 막연한 추측으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기업들의 상승은 오래 가지 못하고 있다"며 "동아에스텍의 경우는 이미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자연 친화적인 옹벽 및 제방에 참여하고 있고, 관급 공사에 이미 오래토록 납품을 해왔다는 업력적 측면, 그리고 코스닥 시장 내 대표적인 우량 재무구조 및 고배당주란 측면에서 확실한 테마 연관성 및 가치, 실적을 모두 겸비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97,000
    • +0.16%
    • 이더리움
    • 5,337,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3.6%
    • 리플
    • 727
    • +0%
    • 솔라나
    • 238,900
    • -0.08%
    • 에이다
    • 636
    • -0.31%
    • 이오스
    • 1,100
    • -1.17%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0.29%
    • 체인링크
    • 24,120
    • -2.78%
    • 샌드박스
    • 646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