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한전 자체구매 비율 99.3%…조달방식 외면 지적돼

입력 2017-10-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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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구매액 6조9281억 원 중 6조7030억 원 자체구매

한국전력공사의 2015년 이후 물품구매 비용 99.3%가 조달청 구매가 아닌 자체 구매라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2015년 이후 구매계약에 총 15조7000억 원으로 지출했고, 이 중 6조9281억 원이 물품구매 비용이다. 한전은 기관 특성상 전선, 변압기 등 물품구매계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전은 조달청 구매가 아닌 자체구매 방식으로 6조7030억 원을 사용, 자체구매 비율이 99.3%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전은 납품업체 조합인 협동조합 공동계약 방식으로만 2015년 이후 12개 협동조합이 557건(1조5339억 원)의 계약을 체결해 전체 물품계약액의 22%나 됐다.

협동조합 계약방식은 장기적으로 볼 때 업체간 경쟁력을 오히려 축소시켜 기술력 향상과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납품업체 편의를 봐주고 수천 만 원을 챙기는 한전 간부들이 실형을 받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조달구매 비율의 확대 등 구매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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