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IAEA 각료회의서 국가성명 발표…원전안전 협력 제안

입력 2017-10-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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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왕세제 등 최고위층과 면담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국가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IAEA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31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문 보좌관은 이날 IAEA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IAEA 회원국에 소개하고,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IAEA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국가성명을 발표했다.

IAEA 각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문 보좌관은 경주 지진 발생을 계기로 원전 안전이 한국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됐으며,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한국 정부가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한국이 보유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라며 “원전 안전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 등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문 보좌관은 원자력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향후 60여 년에 걸쳐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 같은 경험을 IAEA 회원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 중인 문재인 정부는 이달 24일 “탈원전 정책은 지속하지만 수출은 지원하겠다”면서 차관급인 문 보좌관을 회의에 참석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백운규 장관이 국정감사로 불참을 통보하는 대신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바라카 원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향후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주최국인 UAE는 회의 기간에 자국의 바라카 원전 홍보를 위해 각국의 수석 대표들이 참석하는 원전 현장시찰을 마련했다.

문 보좌관은 UAE 방문을 계기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예방하고,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등 UAE 최고위층을 면담해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운영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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